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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김도연 열애설 초고속 부인…해프닝으로 끝났다 [왓IS]

배우 공명과 위키미키 출신 김도연이 열애설을 긴급 진화했다. 26일 한 매체는 공명과 김도연이 연예계 선후배 사이에서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과거 같은 소속사에 몸 담으며 친분을 이어오다 소속사가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편안한 관계로 발전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렀다. 공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소속사로 친분이 있을 뿐이다. 선후배 사이로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도연 소속사 판타지오도 열애설을 부인했다. 판타지오는 “같은 소속사였던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을 뿐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면서 “허위사실에 대한 억측과 루머 유포 및 재생산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양측의 빠른 진화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공명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으로 데뷔, 드라마 ‘화정’, ‘혼술남녀’, ‘하백의 신부’, ‘죽어도 좋아’, ‘멜로가 체질’, 영화 ‘어떤 시선’, ‘극한직업’, ‘한산:용의 출연’, ‘킬링 로맨스’, ‘시민덕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판타지오 소속 당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였다. 김도연은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 최종 멤버로 발탁돼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으며 2017년 그룹 위키미키로 데뷔해 다년간 활동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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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내가 죽기 일주일 전’으로 돌아온다.. 저승사자 役

배우 공명이 저승사자로 분한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은 24일 새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을 알렸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은 삶에 대한 의욕 없이 청춘을 흘려보내던 스물넷 정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정희완의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며 미처 몰랐던 비밀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공명과 김민하는 무심한 듯 속 깊은 마음과 훈훈한 외모를 지닌 김람우와 천진난만 엉뚱 발랄함으로 무장한 여고생 정희완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이들은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만우절 장난을 계기로 친해진 두 사람이 점차 새로운 감정 느끼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화 ‘시민덕희’ ‘킬링 로맨스’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홍천기’ 등 다양한 장르와 배역으로 활약한 공명. 그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통해 보여줄 저승사자 연기에 이목이 쏠린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CJ ENM 영화사업부가 처음으로 기획, 제작하는 OTT 드라마다. 제작에는 영화 ‘연애의 온도’ ‘글리치’를 연출한 노덕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애비규환’으로 주목 받은 최하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2025년 공개.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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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X김민하 판타지 로맨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2025년 공개

배우 공명, 김민하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출연을 확정지었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삶에 대한 의욕 없이 히키코모리처럼 살던 스물넷 희완(김민하) 앞에 어린시절 친구이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 작품.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고등학교 시절 미처 몰랐던 비밀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공명이 맡은 김람우 역은 세상을 떠난 지 6년 만에 희완의 앞에 나타난 저승사자로, 일주일 동안 기상천외한 버킷리스트를 수행하며 무기력했던 희완의 일상을 뒤흔든다. 드라마 ‘홍천기’, ‘멜로가 체질’, 영화 ‘킬링 로맨스’, ‘한산: 용의 출현’, ‘극한직업’ 등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한 공명이 이번 작품에서는 첫사랑의 감정을 숨긴 채 희완과 동행하는 저승사자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김민하는 웃음을 잃은 채 청춘을 낭비하다 죽음을 마주한 정희완을 연기한다. 애플TV+ ‘파친코’의 주인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민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천진난만 장난꾸러기 여고생과 무기력한 스물넷 청춘을 오가는 희완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CJ ENM 영화사업부의 첫 OTT 시리즈 기획 및 제작 콘텐츠다. 영화 ‘연애의 온도’, 시리즈 ‘글리치’ 등을 연출한 노덕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애비규환’ 장편 데뷔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최하나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완성도 높은 영화와 시리즈의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영상화가 확정되자마자 독자들에게 꾸준히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생애 마지막 일주일 버킷리스트를 수행하는 람우와 희완의 이야기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2025년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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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역 ’공명, ‘광장’으로 복귀..소지섭과 액션 호흡

배우 공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새 드라마 ‘광장’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공명은 최근 ‘광장’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공명은 지난달 13일 약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여러 차기작을 검토하던 중 ‘광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결정했다는 후문.‘광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 앞에서 벌어진 서울의 패권을 다투는 싸움에서 살아남은 두 조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인공이 한 조직의 행동대장이 된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웹툰 연재 당시 시원한 그림체와 빠른 전개로 호평을 얻었기에 드라마 제작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앞서 소지섭이 먼저 출연 소식을 전했다. 소지섭에 이어 공명까지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광장’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명은 ‘광장’에서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공명은 지난 2013년 배우 서강준, 강태오, 유일, 이태환과 함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 드라마 ‘혼술남녀’,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명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20세기 소녀’, ‘킬링 로맨스’ 등 입대 전에 촬영했던 작품들이 군 복무 기간 중에 개봉하면서,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 바 있다.한편 ‘광장’은 올 하반기 모든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4 14:10
연예일반

공명, 오늘(13일) 육군 만기 전역…돌아온 ‘천만 배우’

배우 공명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명은 13일 만기 전역한다.공명은 지난 2021년 12월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후 1년 6개월간 성실하게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특히 공명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킬링 로맨스’, ‘20세기 소녀’ 등을 입대 전 촬영해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 바 있다.한편 공명은 지난 2013년 서강준, 유일, 강태오, 이태환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시작으로 tvN ‘혼술남녀’, JTBC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3 08:08
스타

이하늬 “난 양기가 많은 사람, 코미디 연기 정말 좋아요” [IS인터뷰]

이하늬는 코미디에 진심이다. 7년 전 ‘SNL 코리아 시즌7’에서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며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폭소를 안겨준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거친 형사로 진선규와 좌충우돌 러브 코미디를 보여줬고, 드라마 ‘원더우먼’에선 유창한 베트남어를 구사하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번엔 정말 ‘정신나간’ 코미디에 뛰어들었다. 이원석 감독의 영화 ‘킬링 로맨스’를 통해서다.지난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배우 이하늬를 만났다. 이하늬가 연기한 여래는 조나단에게서 벗어나 연예계로 컴백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톱스타다. 한 편의 동화같은 이 영화는 진한 현실감보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이 휘몰아치는 ‘병맛’이 넘친다.이하늬는 시나리오에서부터 ‘킬링 로맨스’의 비범함을 느꼈다. 이하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며 “이런 대본은 ‘극한직업’하고 ‘킬링 로맨스’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비주얼라이징할지 궁금해지더라”고 말했다. ‘남자사용설명서’로 병맛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 이원석 감독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 이하늬는 “이원석 감독님의 ‘남자사용설명서’도 좋아했고, 그 미장센을 볼 때 감독님이 하고 싶은 대로 영화를 그린다면 정말 독특한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역사에 남을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코미디 연기는 이하늬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촬영장에서 매 순간이 ‘현타’(현자타임·허탈한 감정)였다고 했다. 이하늬는 “찜질방에서 암호 ‘푹쉬타쿵’을 외치다가 랩으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큰 현타를 느꼈다”며 “그런데 하다 보니까 바보짓도 같이 하면 재미있다는 걸 ‘킬링 로맨스’를 통해 느꼈다”고 웃었다. 왜 이렇게 코미디에 진심이냐고 물으니 “내가 양기가 좀 많은 사람”이라며 웃었다. 본인도 웃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연기에 웃는 관객들을 사랑하는 이하늬다. 그는 “예전에 한 팬이 제 얼굴을 케이크에 프린트해서 보내주신 적이 있다”며 “편지에 3년 정도 산후우울증으로 소리 내서 웃어본 적이 없는데 ‘원더우먼’에서 베트남어를 하는 장면을 보고 크게 웃었다며 고맙다고 적혀 있었다.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 말했다.이하늬는 ‘킬링 로맨스’를 통해 이선균과 13년 만에, 공명과 4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오랜 만에 다시 만난 동료 배우들 덕에 촬영장에서 적응을 빨리 했다고 한다. 이하늬는 “2번째 현장에서 만나면 초반에 써야 하는 에너지가 필요 없어진다”며 “뺨을 때려도 어떻게 때릴지 아는 느낌이다. 뭘 해도 받아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이하늬는 이선균, 공명과 함께 3인조 ‘부캐’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이미 이하늬의 유튜브에는 ‘킬링 로맨스’의 대표곡인 ‘여래이즘’ 뮤직비디오가 게시돼 있다. ‘여래이즘’은 가수 비의 ‘레이니즘’을 개사해 부른 영화 속 이하늬의 대표곡이다. 그는 “‘킬링 로맨스’의 캐릭터들이 정말 아까웠다. 그래서 촬영 내내 영화로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우니 이선균에게 ‘부캐’를 만들라고 계속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킬링 로맨스’ 속 수준급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더 좋을 때 녹음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쉬워했다. 극 중에서 이하늬는 달파란 음악 감독의 노래를 연신 부르며 ‘디즈니’ 공주같은 면모를 보인다. 뮤지컬 작품도 여럿 소화한 이하늬 답게 깨끗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준다. 그는 “최고의 음악감독 달파란의 수혜를 받았다”며 “들국화 노래 ‘제발’을 부르면서는 현장 녹음에 발자국 소리가 들어가 못 쓸 뻔했다. 다행히 편집을 통해 발자국 소리를 지워서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여래이즘’은 가수 비가 직접 무보수로 녹음해줬다. 이하늬는 “노래를 쓰게 해주는 것도 감사한데 흔쾌히 ‘여래이즘’ 녹음까지 해 주셨다”며 “사람 챙기고 의리 있는 건 ‘우주 최강’이다. 제가 정말 많이 배운다. 형부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정말 좋아하고 배우로서도 존경한다”고 말했다. “‘킬링 로맨스’는 일단 세상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데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요즘은 마니아 층이 2차, 3차 관람을 하시니까 ‘킬링 로맨스’도 그렇게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어요. 그만큼 ‘민트초코’ 같은 영화거든요. 어떤 분들은 치약 맛이라고 느끼시지만, 또 어떤 분들은 ‘이런 맛도 있고, 새롭네’ 하실 거예요. 가끔은 밥이랑 파스타 말고 이런 걸 먹어 줘야죠. 이런 유니크한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07:50
스타

‘킬링 로맨스’ 이하늬 “매 장면에 현타왔다..바보짓도 같이 하면 재미” [인터뷰①]

배우 이하늬가 ‘병맛’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14일 이하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 로맨스’ 관련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 장면에서 ‘현타’가 오더라”며 “하다 보니까 바보짓도 같이 하면 재미있다는 걸 ‘킬링 로맨스’를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킬링 로맨스’의 비범한 개그는 시나리오에서부터 느껴졌다고 한다. 이하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며 “이런 대본은 ‘극한직업’하고 ‘킬링 로맨스’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비주얼라이징할지 궁금해지더라”고 말했다. ‘남자사용설명서’로 병맛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 이원석 감독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고. 이하늬는 “이원석 감독님의 ‘남자사용설명서’도 좋아했고, 그 미장센을 볼 때 감독님이 하고 싶은 대로 영화를 그린다면 정말 독특한 영화게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역사에 남을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14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4 11:11
영화

[후IS] ‘킬링 로맨스’, 이하늬는 바로 이렇게 쓰는 것이다 ②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전력을 다해 뛰던 이하늬를 기억하는가. 대충 묶은 머리에 볼살이 두덕두덕 떨리며 달리는 여배우를 보고 ‘이렇게까지 망가진다고?’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킬링 로맨스’를 보고 기립박수를 치게 될 것이다.‘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와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황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이하늬가 연기하는 황여래는 시대를 주름잡은 톱스타다. 수많은 광고계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SF영화에 도전했다가 처참한 연기 실력으로 웃음거리가 된다. 지친 여래는 꽐라섬으로 휴양을 떠나고, 그곳에서 조나단 나, 줄여서 ‘존 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은퇴 후 7년, 여래는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고 싶다. 옆집에 사는 사수생 범우가 그의 든든한 ‘컴백 조력자’다. ‘킬링 로맨스’의 모든 이야기는 이하늬에서 시작돼 이하늬로 끝난다. 이하늬는 어느 때는 예쁘다가도 어느 때는 웃긴다. 거대한 성채같은 집에서 드레스를 입고 이리저리 노닐며 노래하는 모습은 디즈니 공주가 나타난 것 같은 느낌도 준다. 노래 실력이 수준급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명백히 B급을 추종하는 연출에도 이하늬의 연기는 빛난다. ‘킬링 로맨스’는 도저히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에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게 하다가, 어느 순간 웃음을 지우고 ‘나 B급 아닌데?’를 외치기도 한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스크린 속에서, 이하늬는 과장된 발성과 해맑은 웃음으로 동화적 분위기를 보이다가 돌연 정극(正劇)으로 돌아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는 관객의 정신을 붙잡는다. 그래서 ‘킬링 로맨스’의 여래는 이하늬가 아니면 대체 불가한 캐릭터다.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여배우이다. 영화 ‘타짜: 신의 손’, ‘극한직업’과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국악 전공으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데, 뮤지컬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등으로 가창력도 검증 받았다. 이하늬는 외모와 재능, 노력을 ‘킬링 로맨스’에 아주 잘 녹여냈다. 이하늬의 ‘코미디력’도 유서가 깊다. 이하늬는 지난 2016년 ‘SNL 코리아 시즌7’에서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늬’로 제대로 된 병맛 이미지를 소화해냈다. 레드 카펫에 등장한 여배우 이하늬가 연신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며 망가지는 모습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폭소를 안겼다. 멀리 있는 것 같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가 우리 곁에 ‘훅’ 다가온 순간이었다.이하늬는 지난 10일 일반시사회에서 ‘킬링 로맨스’를 “민트초코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당황스러운 순간이 이어지겠지만 일단 한번 보라. 당신은 이하늬에게 푹 빠지게 될 것이다. ‘킬링 로맨스’는 이하늬의 아름다움과 연기력, 그리고 코미디력까지 싹 긁어모은 영화다. 이하늬는 이렇게 써야 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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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비하인드] ‘킬링 로맨스’ 날아다니는 타조? 말하는 복어도 있었다..우여곡절 개봉기

이하늬, 이선균, 공명 주연의 영화 ‘킬링 로맨스’가 드디어 빛을 본다. 온갖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오는 14일 마침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는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공조’ 1편(2017)을 성공시킨 김성훈 감독은 이듬해 ‘창궐’(2018)을 선보이고, 새로운 영화 준비에 절치부심 했다. 이번엔 제작이었다. 당시 ‘죽여주는 로맨스’라는 가제로 준비하던 ‘킬링 로맨스’는, 죽여준다는 소문과 함께 이걸 어떤 투자사가 돈을 내놓겠느냐는 우려가 같이 나돌았다.‘킬링 로맨스’는 처음부터 B급 코미디 정서가 강했다. 발연기라는 오명 속에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와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여배우 황여래가, 4수생인 자신의 팬클럽 회원 범우의 도움으로 남편을 죽이고 탈출하려한다는 이야기부터 범상치 않았다. 발리우드식 뮤지컬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류의 코미디와 색조도 가득 담겨있었다. 여기에 ‘남자사용설명서’로 B급 코미디 재능을 마음껏 뽐냈던 이원석 감독이 합류했다. 이원석 감독과 김성훈 감독은 미국에서 같이 영화를 공부한 사이. 당시 이원석 감독은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외모지상주의’ 연출을 준비하다가 그만 제작이 엎어진 상태였다. 김성훈 감독은 ‘킬링 로맨스’ 같은 영화는 이원석 감독 같은 창작자가 만들어야 한다며 제안했고, 결국 김석훈-이원석 라인업으로 탄생했다.◇신박한 B급 영화에 투자사 모두 거절문제는 투자였다. 새로운 영화가 나올 것은 같은데, 이 새로운 영화를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미지수였다. 실제로 ‘킬링 로맨스’는 당시 한국의 모든 투자사들에게 거절당했다. 완성본에 등장하듯 날아다니는 타조에, 시나리오 초기에는 말하는 복어도 있었다. 신박한 B급 코미디지만 순 제작비 76억원을 선뜻 투자하겠다는 간 큰 투자사는 없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였다. 2016년 ‘밀정’을 시작으로 ‘마녀’ ‘인랑’ ‘브이아이피’ ‘악질경찰’ ‘광대들’ ‘장사리’ 등 한국영화 투자배급에 한창이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킬링 로맨스’가 갖고 있는 신선한 B급 정서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오히려 캐스팅은 일사천리였다. 황여래 역을 제안받은 이하늬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 B급 정서 가득한 시나리오에 반해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 꼭 만들어져야 한다며 감독과 제작진을 응원했다. 실제 이하늬는 출연을 오케이한 뒤 투자가 난항을 겪는 6개월 동안 끝까지 작품을 기다렸다. 이하늬는 제작이 결정되자 서울대 선배 김태희의 남편인 비에게 ‘레이니즘’을 개사한 ‘여래이즘’을 직접 부탁하기도 했다. 이선균도 설득했다. 이선균은 당시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둔 상태였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던 시절이었다. 그랬던 이선균이 ‘킬링 로맨스’를, ‘기생충’ 다음 작품으로 선택했다. 출연 제안을 받은 이선균은 마침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려 공항에 가던 중 서울 마포구 합정에 있던 ‘킬링 로맨스’ 제작사를 찾았다. 두 감독에게 설득당한 이선균은 귀국해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출국했다. 그리고 오스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기생충’ 출연배우들 주가가 더욱 치솟은 건 당연지사. ‘킬링 로맨스’ 제작진은 축하를 하면서도 ‘출연은 쉽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이선균은 귀국 후 망설임 없이 ‘킬링 로맨스’를 선택했다. 마침 미국에서 이선균과 만난 이하늬가 ‘킬링 로맨스’를 같이 하자고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했다. 인연은 그렇게 필연이 된다. 4수생 역의 공명은 ‘극한직업’을 같이 한 이하늬 소속사로 막 옮겼던 터라 일사천리였다. 촬영은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였던 2020년 6월 시작해 그해 9월 끝마쳤다. 코로나19 공포가 극심했던 때였지만 촬영은 순조로웠다. ‘스트릿우먼 파이터’로 잘 알려진 모니카가 뮤지컬 안무로 참여해 H.O.T.의 ‘행복’과 ‘여래이즘’의 맞군무라는 어이없지만 흥겨운 장면도 잘 마무리됐다. 문제는 그 뒤였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영화사업을 접기로 한 것.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밀정’이 750만명, ‘마녀’가 318만명을 동원한 뒤로는 투자배급한 한국영화가 줄줄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워너브라더스 본사가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던 터.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한국영화사업부는 2020년 겨울 해체됐다.이미 제작을 마쳤던 ‘조제’와 ‘내가 죽던 날’은 그 해 개봉했고, 오달수 미투 리스크가 있었던 ‘이웃사촌’은 리틀빅픽쳐스가 배급권을 가져가 역시 그해 개봉했다. 막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킬링 로맨스’만 허공에 뜬 상태가 되고 말았다.담당자가 없기에 개봉을 추진하려는 의지도 없고, 팬데믹으로 극장 상황이 좋지 않았으니, 더욱 ‘킬링 로맨스’ 공개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엔데믹으로 전환됐어도, 극장에 개봉하는 것 자체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로선 리스크인 상황이었던 터다.◇4월 개봉지원으로 극적 개봉 확정그랬던 차에 극장들이 올해 4월 한국영화 개봉작에 지원을 해준다는 소식이 들렸다. 김성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킬링 로맨스’ 배급 대행을 맡아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극장들을 오가며 동분서주했다. 당초 관객 1명당 1000원씩 배급사에 지원을 해주겠다던 극장들은 ‘킬링 로맨스’는 규모가 더 큰 만큼 관객 1명당 2000원씩 지원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제작진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를 설득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노심초사 끝에 결국 개봉을 성사시켰다. 앞서 극장 개봉 지원을 받기로 한 ‘리바운드’가 4월5일 개봉하기로 해서, ‘킬링 로맨스’는 2주 간격을 두고 4월19일 개봉을 검토했다. 그랬다가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 갑작스럽게 4월 개봉 지원을 신청하면서 4월26일 개봉으로 정리되자 ‘킬링 로맨스’는 고심 끝에 개봉일을 4월14일로 잡았다. 통상적인 수요일 또는 목요일 개봉이 아닌 금요일 개봉을 결정한 것.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개봉 소식을 접한 이하늬, 이선균 등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등 쉴 틈 없이 바쁜데도 일정을 조정해 영화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하늬는 소속사와 같이 ‘여래이즘’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보통 정성이 아니다. ‘킬링 로맨스’는 한국관객이 민감하게 여기는 서사의 인과관계, 리얼 베이스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두고 왔다는 영화다. 일단 타조가 날아다닌다. 발리우드식 뮤지컬은 흥겨움을 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당황스러울 법도 하다. 그렇기에 호불호가 크게 엇갈릴 수도 있다. 대신 이 영화에 동참하려고 마음먹으면 ‘한국영화에 이런 새로운 장르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라며 킬킬 거릴 만하다. 이하늬의 천역덕스러운 코미디와 뮤지컬, 이선균의 능청스러운 위악미, 공명의 멍뭉미는 이 영화에 호든, 불호든, 다 인정할 듯하다. 과연 고생과 선의, 노력 끝에 마침내 관객과 만나게 된 ‘킬링 로맨스’가 얼마나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줄지, 분명한 건 이 영화는 어떤 의미로든 한국영화에 컬트로 남을 것 같다. 신박한 B급 영화라고 극찬하든, 이게 영화냐고 질타하든, 아무튼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것 같다. 영화를 본 관객은 손가락을 요상하게 펼쳐들 것 같다. 관객의 평가가 기다려진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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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다, 선균이다”..코믹스릴러뮤지컬 ‘킬링 로맨스’ 4월14일 개봉 확정

이원석 감독의 코믹 스릴러 뮤지컬 영화 ‘킬링로맨스’가 4월14일 관객과 만난다.14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기발한 각본과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이하늬는 톱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하면서 은퇴를 결심한 여래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남태평양 콸라 섬으로 입국한 여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재벌 조나단 역을 맡았다.디즈니 공주를 방불케 하는 이하늬의 화려한 비주얼과 아랍왕자 뺨도 너끈히 쳐버리는 이선균의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과 더불어 톱스타 여래의 3기 팬클럽 회원이자 S대만 고집하는 가풍에 못 이겨 고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은 공명이 맡았다. ‘극한직업’에서 마약반 선후배로 호흡을 맞췄던 이하늬, 공명은 ‘킬링 로맨스’에서 배우와 찐팬으로 남다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에 이어 이하늬와 13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킬링 로맨스’는 ‘코믹 스릴러 뮤지컬’이란 장르로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잘 알려진 모니카가 뮤지컬 안무에 참여했다. ‘킬링 로맨스’는 4월 극장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된 터라 같은 선정작인 ‘리바운드’(4월5일), ‘드림’(4월26일) 개봉 시기를 고려해 통상적인 수요일, 목요일 개봉이 아닌 금요일인 4월14일 관객과 만나게 됐다. 이원석 감독의 새로운 장르 도전이 관객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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